이번에는 구리서 전세사기 피해 신고 접수…피해규모 상당할 듯
최유나 2023. 4. 20. 19:46
현재까지 20여 명 입건…일부는 서울 강서구서도 전세사기 의혹
전국적으로 전세 사기 신고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구리시에서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오늘(2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전세 만기가 도래했는데 보증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해도 못 받고 있다는 진정이 접수돼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리시는 물론 서울 등 각지에서 부동산 임대업자 등이 자본금 없이 임대인의 전세 보증금으로 갭투자를 했다가 속칭 '깡통전세'가 된 케이스를 다수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사기와 공인중계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임대업자와 부동산중계업자, 분양대행사 관계자 등 피의자는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자 수나 피해 규모는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들이 연관된 계약 건수가 많아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 중 일부는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도 전세사기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은 사실이며 한창 진행 중인 사건이라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돈 봉투 출처 지목 '스폰서' ″여러 차례 돈 요청 모두 거절″
- [단독]'해남·태백·울진 등' 수백 km 떨어진 2금융권에서 어떻게 돈 빌렸나?
- 아스트로 MJ, 긴급 휴가 내고 조문→ 진진·산하 빈소 지키는 중…차은우는 美서 귀국(공식)
- 부산도 전세사기 터졌다…연락 끊긴 '부부 빌라왕' 주소 찾아가니 비닐하우스
- 중국 ″한반도와 대만 문제 달라…″말참견 용납불가″ 발끈
- 법정 나온 고 박원순 배우자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
- 200만 유튜버도 전세사기 호소…″평범한 할머니, 가압류·근저당 설정″
- 원희룡 ″민주당, 전세사기 원인 제공자… 최소한 양심 있어야″
- 개그맨 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병원서 링거 맞다 '쇼크사'
- ″허위 사실 유포했다″…아이돌 김현재, '학폭 의혹' 폭로자에 5억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