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차전지, 세계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혁신 위한 지원할 것"

양소리 기자 2023. 4. 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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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내 이차전지 기업인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에서 우리 이차전지 산업이 선두를 차지할 수 있도록 "어떻게 이길 것인지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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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배터리 제조업계, 尹에 "IRA 적극 대응 감사"
尹 "혁신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내 이차전지 기업인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에서 우리 이차전지 산업이 선두를 차지할 수 있도록 "어떻게 이길 것인지 이야기하자"고 제안했다. 또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차전지 및 소부장 기업, 전문가, 학생 등과 함께 고위 당정 인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우리의 이차전지 산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그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도전도 만만치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와 이차전지라는 두 개의 산업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지금,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떻게 이길 것인지, 무엇을 더 지원해야 하는지 이야기하자"고 했다.

이날 토론에서 한 경제안보 전문가는 "이차전지 동맹국 간 공급망 내재화와 블록화가 심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상시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20. photo1006@newsis.com


이어 "동맹국과의 협력에 중점을 두는 미국, 순환경제 확립에 중점을 두는 유럽연합(EU)의 움직임을 우리 기업의 성장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데에 감사의 메시지도 나왔다.

배터리 제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미국 IRA 가이던스에 적극 대응해 준 결과 북미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기회를 확보했다"고 했다.

이차전지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도 "공대 내 정부사업이나 계약학과가 생기면서 산학 협력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최근의 상황을 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다양한 논의가 있었는데 특히 광물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관련 법안, 사용후배터리 통합관리를 위한 법안, 공급망 3법 등 입법과 관련된 건의에 대해서는 당에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산업 전선에서 뛰는 장수들이 다 같이 모여서 현재 전황이 어떻고, 상대방의 전력이 어떤지에 대해 현장에서 느낀 점을 얘기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국가의 중요한 기업들이 밖에 나가서 제대로 못 싸우게 되면 우리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지금 현재 뜨겁게 뛰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잘 싸워주고 이기는 것이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내고 경제에 혈색이 돌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의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혁신이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최대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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