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항과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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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본사가 있는 경북 포항 공식행사에 잇따라 불참한 것을 놓고 소통 외면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 시민단체 회원 A씨는 "포항시와 포스코는 공동운명체인데, 포스코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를 피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며 "특히 오늘 열린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개원식은 포항역사에 길이 남을 중차대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고 최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시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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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개원식·포스텍 학위수여식 불참
시민단체, "포항시민과 소통해야"
이철우 경북지사 "포스코, 지역 인재양성 외면" 일침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본사가 있는 경북 포항 공식행사에 잇따라 불참한 것을 놓고 소통 외면 행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최 회장이 포항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인 것은 회장 취임 후 그룹관련 행사이외에 지역서 이뤄지는 행사에는 단 한 차례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최 회장은 2021년 11월 18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워크’ 준공식에 참석한 후에는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다.
지난해 2월과 올해 2월 열린 포스텍(포항공대)학위수여식에도 최 회장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역대 포스코그룹 회장은 청암 박태준 회장이 평소 주창한 '제철보국에 이은 교육보국'의 기치 아래 설립된 포스텍 졸업식에 참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개원식에서 불편한 심기를 애써 감추며 포스코를 향해 일침을 놨다.
이 지사는 "포항의 영원한 영일만 친구인 포스코그룹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개원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포스코는 평소에 늘 주장하는 논리가 지역서 사업을 하면 인재가 지역에 내려오길 꺼린다고 하는데 사업이 활성화되면 글로벌 인재들은 자연스럽게 지역을 찾게 될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포항 시민단체 회원 A씨는 "포항시와 포스코는 공동운명체인데, 포스코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 회장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시민들을 만나는 자리를 피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며 "특히 오늘 열린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 개원식은 포항역사에 길이 남을 중차대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고 최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시민과의 소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당초 미래기술연구원 개원식 행사는 원장이 주관하는 행사로 기획됐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최 회장의 공식행사 참석 회피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해외 출장관계로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항=글·사진 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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