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돈 봉투' 의혹 이후 첫 의원총회…"송영길 조기 귀국 요청"
【 앵커멘트 】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성토 이어갔습니다. 송 전 대표에 대한 귀국을 다시 한 번 촉구했는데, 송 전 대표 기자회견 뒤 조기귀국을 고민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불거진 이후 8일 만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다음 주 본회의에서 간호법과 쌍특검 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우려와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는 다수의 의원들이 송 전 대표 책임론 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송영길의 정치 생명은 끝났다"며 "자기의 마지막 정치 생명을 당을 위해서 써야 한다"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번에 당 지도부가 조기 귀국 요청한 것 아닙니까. 오늘은 소속의원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모아서 송 대표의 조속한 귀국을 요청한 데…."
일각에서 제기된 송 전 대표의 탈당이나 제명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 봉투 의혹'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에게 0.59%p차로 석패했던 홍영표 의원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시대착오적인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단절하기 위해 당사자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송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송영길 전 대표는 예정대로 22일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인 가운데, 귀국 시점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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