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엠폭스 확진자 발생…“위생수칙 준수”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 처음으로 엠폭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20번째 확진자로,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데요.
방역 당국은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첫 엠폭스 확진자는 20대 내국인입니다.
11일부터 발열과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어제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 사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확진자는 현재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한 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밀접 접촉자에 대해 백신 접종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추적 관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5월 엠폭스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뒤 충북에서는 모두 6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신고했고, 이 가운데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청북도는 격리 병상과 치료제, 백신 등을 충분히 확보해둔 상태라며, 확진자 추이에 따라 추가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찬오/충청북도 감염병정책팀장 : "전파 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발열, 피부 병변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즉시 1339 콜센터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강조하는 한편, 의심 환자는 피부 질환 부위를 가릴 수 있는 긴 옷을 입고, 외출과 대인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오진석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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