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가 부른 기록적 폭염, 유럽 남무 주민 건강 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 변화로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나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유럽, 특히 남부 유럽에서 여름철 더 많은 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20일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가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수십년 전 데이터와 비교하면서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인들의 건강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기온 8∼46도의 '매우 강한 열스트레스 받는 날' 기록적 증가
남부 유럽에서는 46도 넘는 '극한 열스트레스' 날도 증가
[베를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후 변화로 극단적인 날씨가 나타나는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유럽, 특히 남부 유럽에서 여름철 더 많은 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20일 발표된 한 연구 보고서가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수십년 전 데이터와 비교하면서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유럽인들의 건강에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특히 남부 유럽의 경우 기온이 38∼46도에 달해 '매우 강한 열 스트레스'를 받는 날 수가 기록적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코페르니쿠스 서비스는 또 '강한'(32~38도) 또는 '매우 강한' 열 스트레스를 받는 여름 일수가 유럽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남부 유럽에서는 46도를 넘는 '극한 열 스트레스' 일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날 수는 감소 추세도 나타내고 있다"고 코페르니쿠스 서비스는 덧붙였다.
인간이 만든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가 따뜻해짐에 따라 열 스트레스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중요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진, 탈수, 열사병 등 광범위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여름 유럽은 1991-2020년 기준 기간보다 1.4도 높아 기록상 가장 더웠다. 북극 스발바르 지역의 여름 기온은 심지어 평균보다 2.5도나 더 높았다.
코페르니쿠스는 또 폭염과 낮은 강우량으로 광범위한 가뭄이 초래됐으며, 여름 산불은 15년 만에 가장 높은 탄소 배출량을 발생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5㎦ 이상 녹아 없어졌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