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연구로 지역 상생”…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개원
[KBS 대구] [앵커]
포스코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에 문을 열었습니다.
인공지능과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기술 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지역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건물 안에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이끌 기술연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연구 인력 140명이 근무하면서 인공지능과 이차전지 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미래 사업과 관련한 연구를 전담합니다.
[김범식/포스코그룹 수소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암모니아로부터 수소를 뽑아내는 기술을 세계 최초, 최대 기술, 최대 스케일로 만드는 것에 몰두하고 있어서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초 포스코 그룹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했다가 포항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이후 이사회 설득을 거쳐 지주사 본사 포항 이전을 확정 지었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도 포항에 두게 됐습니다.
또 앞으로 상생 협력과 투자 사업을 포항시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김남일/포항시 부시장 : "포항 없는 포스코가 있을 수 없고, 포스코 없는 포항도 없습니다. 앞으로 포항시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메카로서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포스코는 포항공대와 방사광가속기 등 연구 인프라와 핵심 인력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또 연구 성과물은 포항과 광양 등 사업 회사로 이관해 지역균형발전도 모색하는 선순환 투자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용/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 "연구를 통해서 사업의 방향들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지역 사회 쪽에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역할을 다하고..."]
미래기술연구원을 기반으로 지역과 실질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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