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두방’ 박은신, 골프존 오픈 첫날 8언더파 2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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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신(33)이 하루에 이글 2개를 낚으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은신은 4월 20일 제주 골프존 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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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박은신(33)이 하루에 이글 2개를 낚으며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은신은 4월 20일 제주 골프존 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에 박은신은 2위 강경남(40)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서 올해 신설된 이 대회 초대 챔피언 전망을 밝혔다. 공교롭게 박은신은 지난해 11월 골프존이 주최한 골프존 도레이 오픈에서 가장 최근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은신은 2번째 홀(파5)에서 2온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그린 밖에서 시도한 퍼트를 이글로 연결시키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기세를 잡은 박은신은 이어진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 세를 이어간 뒤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전반에 4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박은신은 4번째 홀(파5)에서 다시 한번 2온에 성공시킨 뒤 3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2타를 줄인 뒤 보기 여세를 몰아 이어진 2개 홀에서 다시 한번 버디를 연이어 낚은 후 보기 없이 경기를 마쳐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박은신이 적어낸 8언더파 64타는 골프존카운티 오라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이다.
경기를 마치고 박은신은 "이글 2개를 기록해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샷들이 모두 핀 가까이에 붙어 이글을 기록할 수 있었다. 컨디션도 좋고 플레이하기에 날씨도 좋았다. 모든 것이 잘되었던 하루다"고 흡족해하며 "샷감이 매우 좋기 때문에 운영적인 부분에서 집중해 남은 사흘동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박은신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1승의 강경남(40)이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교포 신용구와 재미교포 한승수가 나란히 이날 5타를 줄여 공동 3위를 이뤘고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듀오 조우영, 장유빈을 비롯해 지난해 신인왕 배용준, 서요섭 등 8명의 선수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해 남은 대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사진=박은신/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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