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깊어가는 송영길 근심”…與 “‘이심송심’ 진실 밝혀야”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의원총회를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조직적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표까지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국 요청에 대한 응답 대신 프랑스 현지 기자회견을 예고한 송영길 전 대표.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이런 송 전 대표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대국민사과와 함께 송 전 대표의 즉시 귀국을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 비공개회의선 정계 은퇴 주장까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의원들의 뜻을 프랑스에 있는 송영길 대표도 충분히 감안해서 향후 행동을 취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2년 전 전당대회에서 0.59%p 차이로 낙선한 홍영표 의원은 처절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당과 송 전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심송심', '이재명의 마음이 곧 송영길의 마음'이라며 이재명 대표 책임론까지 꺼내들었습니다.
당 차원의 조직적인 게이트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이심송심'이라고 하는데, '쩐당대회' 사건에 '이심'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의 즉각 귀국을 지시하고..."]
송 전 대표는 22일로 예고된 기자회견에서 2년 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관련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프랑스 강의 일정 등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방향으로 조율해 기존 일정보다는 앞당겨 귀국하겠다는 뜻을 측근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 제작:박미주
이승재 기자 (sj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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