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세 살 골키퍼와 4년 재계약 왜? 텐 하흐 "완벽하잖아"

조용운 기자 2023. 4. 20. 19: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넘버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3)와 재계약이 임박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데 헤아가 4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대 16년을 뛰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데 헤아와 텐 하흐 감독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넘버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3)와 재계약이 임박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데 헤아가 4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대 16년을 뛰게 된다.

데 헤아는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둥지를 틀었다. 현 스쿼드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다. 총 534경기에 나서는 긴 시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호신으로 뛰었다. 맨유 올해의 선수상을 네 차례 수상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부터 FA컵,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대회마다 우승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데 헤아의 거취는 불안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성향이 발 기술 좋은 골키퍼를 선호해 데 헤아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데 헤아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47경기에 나서며 굳건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제는 텐 하흐 감독이 데 헤아를 잡는 형국이 됐다. 서른세 살의 베테랑임에도 4년의 계약기간을 제시할 만큼 신뢰가 두텁다. 대신 주급은 대폭 삭감된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현재 37만5,000파운드(약 6억2,000만 원)의 주급이 재계약 시 20만 파운드(약 3억3,000만 원)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데 헤아는 큰 폭의 연봉 삭감에 불만을 표했지만 높은 옵션 금액을 포함하는 것으로 잔류에 가까워졌다.

텐 하흐 감독은 "요즘에는 상위 레벨일수록 점유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가 경기를 통제해야 상대 압박을 덜 받고 더 적은 기회를 내주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선수마다 고유한 스타일이 있다. 그리고 골키퍼는 슈팅, 크로스, 일대일 등 골을 막아야 한다. 고전적인 스타일에 가깝지만 데 헤아는 분명 다재다능하고 완벽하다"라며 극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