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근 측 “꼬리 자르기 배신감”…“의리 없는 모습에 태도 바꿀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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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예. 오늘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1위와 5위입니다. 재작년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이 지난주에 현역 의원들에 대한 강제 수사를 시작했고요. 어제 돈을 조달한 것으로 지목이 된 핵심 인물, 강래구 감사에 대해서 처음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저희가 준비한 1위. 또 다른 핵심 인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측의 입장도 새롭게 나왔습니다. 제가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크게 봤을 때,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민주당의 손절에 배신감을 느꼈다. 이게 지금 이정근 전 부총장 측의 입장 혹은 공식적인 불편함, 불쾌함 이런 것 같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유동규 씨 사례를 보더라도, 유동규 씨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당시에 국정감사장에서 ‘유동규는 측근이 아니다.’ 이 한 마디가 촉발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부분 보면 고립된 상황에서 본인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모든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할 때 그때 이제 배신감을 느껴서 진술을 시작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검찰이 이제 그런 지점들을 잘 이용을 해서 진술을 받아들이는 게 이제 검찰의 수사 기법인데, 이번에도 보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이 지난번 이제 업자한테 도움받는 혐의로 해서 구속이 되었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실제로 여러 가지 녹취라든지 이런 것들이 나온 배경 등을 보면 실제 이제 변호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언뜻 언뜻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굉장히 아마 섭섭해하고 있고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등등 ‘민주당에 피바람이 불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주로 해왔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 이야기야 뭐 본인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이정근 씨와의 어떤 변호를 하면서 이정근 씨의 심경 변화를 아마 읽었기 때문에 저런 이야기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항간에 나오는 이야기는, 원래 이 휴대전화가 처음에는 압수가 안 되었습니다. 압수가 안 되었다가 본인의 어머니 집에 있는 것을 이제 검찰이 압수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이제 이정근 씨가 본인이 먼저 이야기를 했다. 이런 주장도 있어요. 왜냐하면 이 많은 증거들이 있는 전화기를 당장 이게 처음에 숨겨야 될 텐데 그것을 검찰이 압수했다는 것도 그렇고, 또 나중에 나오는 이야기 등을 보면 결국 본인이 구속되고 이런 과정에서 민주당으로부터 배신감, 또 송영길 대표로부터의 배신감, 그런 것들이 작용했지 않는가 하는 그런 추정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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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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