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원작 ‘이두나!’ 중국판 애니메이션 공개… 해외 수출 ‘순항’

현화영 2023. 4. 20.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외에서 웹툰, 웹소설 영상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들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진출 기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GMMTV(태국)', '애니플렉스(일본)', '토에이(일본)' 등 글로벌 제작사와의 협업을 밝힌 데 이어, 중국 멀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嗶哩嗶哩)'를 통해 중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공개된다고 20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웹툰, 웹소설 영상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들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진출 기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 <이두나!>를 원작으로 한 중국 애니메이션 <아이샹타더리요우(爱上她的理由)>가 20일 빌리빌리를 통해 공개됐다.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은 최근 ‘GMMTV(태국)’, ‘애니플렉스(일본)’, ‘토에이(일본)’ 등 글로벌 제작사와의 협업을 밝힌 데 이어, 중국 멀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嗶哩嗶哩)’를 통해 중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공개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이날부터 인기 웹툰 <이두나!>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아이샹타더리요우(爱上她的理由)>가 중국 멀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총 22화 분량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공개된다고 전했다. 

한국어 자막 애니메이션은 네이버 시리즈온과 라프텔에서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공개한다.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이용자가 가장 활발한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로 특히 중국의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문화 커뮤니티다. 빌리빌리의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3억2600만명에 달하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오!주예수여>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도 '빌리빌리'를 통해 이달 내 공개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네이버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빌리빌리에서 공개된 바 있다. <문유>는 지난해 중국 영화 <두싱웨추(獨行月球)>로 제작돼 2022년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2위라는 기록적 흥행을 이뤄냈다.

최근 중국 현지 대형 동영상 플랫폼과 네이버웹툰의 협업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2월 중국 주요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인 ‘콰이쇼우(快手)’는 네이버웹툰 <물어보는 사이>를 원작으로 하는 숏폼 드라마를 선보였고, 같은 달 중국의 대표 OTT중 하나인 ‘아이치이(iQIYI)’에서도 네이버웹툰 <가우스전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를 공개했다.

네이버웹툰 <이두나!>
 
<이두나!>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인기작품으로 대학교 개강을 맞아 셰어하우스에 입주한 남자 주인공 이원준이 은퇴한 아이돌 이두나가 아래층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8개 국어로 연재됐으며 조회수 약 5억회를 기록했다.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국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레드독컬처하우스’가 맡았다. 

원작 웹툰 <이두나!>의 민송아 작가는 “오랜 기간 애정을 가지고 그렸던 만화가 멋진 분들의 감각으로 재창조 되는 일은 ‘큰 축제’처럼 여겨진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언제나 같은 편에 서서 도와주는 네이버웹툰 덕분에 혼자 고독하게 작업했던 창작물이 애니메이션, 음원, 드라마 등 넓은 세계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건 창작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복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상화를 중심으로 웹툰 기반의 IP 비즈니스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 작가님들의 웹툰 IP가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