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원작 ‘이두나!’ 중국판 애니메이션 공개… 해외 수출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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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웹툰, 웹소설 영상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들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진출 기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GMMTV(태국)', '애니플렉스(일본)', '토에이(일본)' 등 글로벌 제작사와의 협업을 밝힌 데 이어, 중국 멀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嗶哩嗶哩)'를 통해 중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공개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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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웹툰, 웹소설 영상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네이버웹툰 연재 작가들의 글로벌 IP 비즈니스 진출 기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GMMTV(태국)’, ‘애니플렉스(일본)’, ‘토에이(일본)’ 등 글로벌 제작사와의 협업을 밝힌 데 이어, 중국 멀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嗶哩嗶哩)’를 통해 중국 애니메이션 작품이 공개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이날부터 인기 웹툰 <이두나!>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아이샹타더리요우(爱上她的理由)>가 중국 멀티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총 22화 분량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공개된다고 전했다.
한국어 자막 애니메이션은 네이버 시리즈온과 라프텔에서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공개한다.
빌리빌리는 중국에서 이용자가 가장 활발한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로 특히 중국의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문화 커뮤니티다. 빌리빌리의 2022년 4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3억2600만명에 달하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오!주예수여>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도 '빌리빌리'를 통해 이달 내 공개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네이버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빌리빌리에서 공개된 바 있다. <문유>는 지난해 중국 영화 <두싱웨추(獨行月球)>로 제작돼 2022년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2위라는 기록적 흥행을 이뤄냈다.
최근 중국 현지 대형 동영상 플랫폼과 네이버웹툰의 협업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2월 중국 주요 동영상 플랫폼 중 하나인 ‘콰이쇼우(快手)’는 네이버웹툰 <물어보는 사이>를 원작으로 하는 숏폼 드라마를 선보였고, 같은 달 중국의 대표 OTT중 하나인 ‘아이치이(iQIYI)’에서도 네이버웹툰 <가우스전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를 공개했다.
<이두나!>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인기작품으로 대학교 개강을 맞아 셰어하우스에 입주한 남자 주인공 이원준이 은퇴한 아이돌 이두나가 아래층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등 8개 국어로 연재됐으며 조회수 약 5억회를 기록했다.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넷플릭스 시리즈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은 국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레드독컬처하우스’가 맡았다.
원작 웹툰 <이두나!>의 민송아 작가는 “오랜 기간 애정을 가지고 그렸던 만화가 멋진 분들의 감각으로 재창조 되는 일은 ‘큰 축제’처럼 여겨진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작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들을 언제나 같은 편에 서서 도와주는 네이버웹툰 덕분에 혼자 고독하게 작업했던 창작물이 애니메이션, 음원, 드라마 등 넓은 세계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다는 건 창작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복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상화를 중심으로 웹툰 기반의 IP 비즈니스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웹툰 작가님들의 웹툰 IP가 다양한 방식으로 글로벌 진출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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