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OUT' 첼시, 차기 감독 윤곽 드러난다...추가 회담 예정

한유철 기자 2023. 4.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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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율리안 나겔스만과 추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와 나겔스만이 첼시 수뇌부와 감독직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파했다고도 전해졌다.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로는 "첼시는 새로 선임할 감독 후보 명단을 줄이고 새로운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엔리케를 후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엔리케는 2주 전 첼시와 협상을 위해 런던으로 갔지만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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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첼시가 율리안 나겔스만과 추가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시즌 첼시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를 등에 업고 여름 이적시장 때 활발한 보강을 했다. 그렇게 호기롭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됐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포터 감독의 첼시는 처음엔 잘 돌아가는 듯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에 접어 들었다. 시즌 중반엔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보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보엘리 구단주는 자신이 데려온 첫 번째 감독인 만큼, 포터 감독에게 신뢰를 드러냈지만 결국 인내심에 한계를 보였다. 그렇게 첼시는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현재 그의 빈 자리는 프랭크 램파드가 대신하고 있다. 물론 '정식'은 아니다. 이번 시즌까지만 지휘봉을 잡는 '임시' 감독이다.


이미 시즌을 망친 첼시의 최우선 목표는 차기 감독 선임이다. 여러 후보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나겔스만을 비롯해 루이스 엔리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이 언급됐다.


나겔스만과 엔리케가 유력 후보였다.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와 나겔스만이 첼시 수뇌부와 감독직에 대해 논의를 했으며 이들은 모두 자신의 프로젝트를 설파했다고도 전해졌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와 맷 로, 데이비드 온스테인 등 공신력이 높은 기자들 역시 같은 소식을 다뤘다.


하지만 상황이 빠르게 흐르진 않았다. 최근엔 엔리케가 첼시 감독 후보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첼시 내부 소식에 정통한 로는 "첼시는 새로 선임할 감독 후보 명단을 줄이고 새로운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엔리케를 후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엔리케는 2주 전 첼시와 협상을 위해 런던으로 갔지만 더 이상의 대화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유력 후보 한 명이 제외된 상황. 첼시는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나겔스만 선임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첼시는 나겔스만과 추가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라며 "아직까지 첼시는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보엘리 구단주는 나겔스만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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