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급 오피스, 신규공급 부재로 공실률 하락 지속

박지애 2023. 4. 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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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1.1%를 기록했다.

2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3대 권역의 A급 오피스 시장은 신규 오피스 빌딩 공급의 부재로 인한 추가 임차 가능 공간 부족과 임차 수요 사이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부터 자연 공실률인 5.0%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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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 1.1% 기록
전반적인 임대료 상승 추세와 함께 임대인 우호 시장 지속
2023년 여의도와 강남 권역에 오피스 공급 예정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서울 오피스 빌딩 공실률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1.1%를 기록했다.

2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3대 권역의 A급 오피스 시장은 신규 오피스 빌딩 공급의 부재로 인한 추가 임차 가능 공간 부족과 임차 수요 사이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난해 2분기부터 자연 공실률인 5.0%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권역별 공실률을 살펴보면, 도심 권역은 1.5%, 여의도 권역은 1.4%, 그리고 강남 권역은 0.4%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올해 여의도 권역과 강남 권역에 오피스 공급이 예정되어 있어 연말까지 일시적인 공실률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임차 수요와 선임차 사례에 힘입어 공실이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수요를 충당할 공간이 부족해짐에 따라, 기업들의 이전 수요는 줄고 임대차 계약 연장이나 증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분기 가장 활발한 임차 활동을 보였던 산업군은 정보통신업으로 약 25%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도매 및 소매업이 19%,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이 16%, 그리고 금융 및 보험업이 14%의 비중을 보였다. 국적별 임차 수요를 살펴보면, 국내 임차인이 약 60%, 외국계 임차인이 약 40%를 차지하며, 2022년 4분기 대비 국내 임차인의 비중이 20% 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올해 4월 이후 여의도와 강남 권역에 오피스 공급이 계획돼 있는 만큼 수급불균형 해소가 일시적으로는 해소될 전망이다. 여의도 권역의 경우, 신영에서 옛 MBC 부지에 개발중인 앵커원이 준공돼 신규 오피스를 공급하며, 옛 사학연금빌딩인 TP 타워 또한 준공 예정이다. 강남 권역에는 강남역 근방의 옛 현대자동차 강남센트럴지점 부지에 타이거대체투자운용과 SK D&D이 개발 중인 강남역 오피스가 준공 돼 신규 오피스 공간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업무용 빌딩들. 사진=엽합뉴스

박지애 (pj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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