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차세대 배터리에 20조 투자…"2차 전지 산업 주도한다"

"마더팩토리 구축, 고용창출 차질 없이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20일 정부가 발표한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배터리 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힌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터리산업협회는 "금번 전략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예산 확대, 핵심광물 확보 관련 금융 지원 강화,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한 배터리 기업 투자 확대 및 규제 완화 지원, 사용 후 배터리 특별법 제정 검토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배터리 업계는 국내 마더팩토리 구축, 차세대 전지 개발 및 고용 창출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협회도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순환 경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배터리산업협회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친환경차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차종의 대부분에 우리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며 "금번 방미를 계기로 양국의 배터리 전략적 협력이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에서 배터리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민간과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향후 5년 간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국내 생산 능력을 4배 확대하는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