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축구하는 토트넘, 드디어 빌드업 장착?'...콘테 후임 가능한 이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첼시와 멀어지면서 다시 토트넘과 가까워지고 있다.
토트넘과 첼시 모두 시즌 중에 감독과 이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A매치 휴식기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났다. 콘테 감독은 구단과 선수단을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수뇌부는 콘테 감독이 아닌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에게 대행을 맡겼다.
첼시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첼시는 시즌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성적은 더욱 추락했고 결국 첼시는 포터 감독마저 내치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남은 시즌을 맡겼다.
두 팀 모두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엔리케 감독까지 첼시, 토트넘과 계속해서 링크가 나고 있다. 자신들에 맞는 최적의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첼시는 나겔스만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을 고민하고 있다. 당초 엔리케 감독과 먼저 면접을 진행했지만 다른 두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첼시와 멀어진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과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리케 감독이 첼시 감독 후보군에서 탈락하며 영입에 속도를 내려한다. 토트넘의 엔리케 감독 선임은 새로운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토트넘 팬들은 몇 년 동안 스타일 변화를 요구했고 엔리케 감독은 소유를 기반으로 한 축구를 펼칠 수 있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맡으면서 ‘볼을 소유하는 스타일’을 추구해 왔다. 반면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3백을 기반으로 수비적인 모습일 많았다. 이에 팬들의 불만도 커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평가받은 엔리케 감독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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