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말 통하는 '스페인 감독'→EPL행 속도 붙는 '결정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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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아스톤 빌라행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존재가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스톤 빌라가 적극적으로 이강인 영입전에 나서고 있다.
이강인의 아스톤 빌라 이적설은 한 곳에만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아스톤 빌라는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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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강인의 아스톤 빌라행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존재가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확실한 에이스다. 현재까지 리그 2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은 왼쪽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공격 2선을 넘나들며 공격 재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공격 작업은 이강인으로부터 시작해 이강인에서 끝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강인의 활약이 이어지자, 이적설이 꾸준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겨울 이적시장에 이강인이 나갈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구단의 설득과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호소로 일단은 팀에 남게 됐고, 잔여 시즌을 치르고 있다.
반 시즌을 더 뛰고 있는 이강인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이적이 가까워졌다. 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의 행보가 힌트가 됐다. 지난 13일(한국시간) 가리도는 잉글랜드에 방문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번리 등의 구단을 방문하기도 했다. 가리도가 이강인 협상을 위해 잉글랜드 구단들을 방문했는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이강인의 이적설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
그 중에서도 아스톤 빌라가 적극적으로 이강인 영입전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매체 '코페 마요르카'의 후안 카를로스 타우라 기자에 따르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강인이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1,800만 유로(약 261억 원)이며, 이강인은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아스톤 빌라 이적설은 한 곳에만 나오지 않았다.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아스톤 빌라는 올여름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그들이 1,800만 유로(약 261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한다면, 마요르카는 세기의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아스톤 빌라행이 유력한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팀을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때문이기도 하다. 에메리 감독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 출신으로 2022년까지 비야레알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시킨 바 있다. 비야레알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에 입성했고, 팀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현재까지 살아왔기에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이 때문에 스페인 출신이자 스페인 축구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에메리 감독과 잘 맞아떨어진다. 또한 에메리 감독도 이강인을 오랫동안 지켜보고 있다. 아스톤 빌라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메일'은 "에메리 감독 하에 첫 이적시장인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그는 이강인을 스쿼드에 합류시키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인과 에메리 감독의 '스패니시 커넥션'이 성사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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