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엠폭스 위기 경보 ‘주의’ 격상…‘방역대책반’ 가동
김기현 기자 2023. 4. 20. 18:39
화성시가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집중 방역에 나섰다.
시는 최근 국내 엠폭스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엠폭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엠폭스는 호흡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나 독감과 달리 밀접한 피부 접촉으로 전파되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이 있다.
엠폭스 방역대책반은 서부·동탄·동부보건소별로 3인 1조로 구성되며 24시간 가동된다.
환자 발생 감시부터 이송, 접촉자 관리, 역학 및 사례조사, 감염원 검출 등 임무를 수행한다.
이와 별도로 시는 지역 내 의료기관에 엠폭스 발생 동향 및 임상경과 특성, 의심증상 등을 담은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심정식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엠폭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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