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수륙양용·리버버스, 김포골드라인 혼잡 대책으로는 미흡해”

김민정 기자 2023. 4. 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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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륙양용버스와 수상버스(리버버스)가 김포골드라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륙양용·리버버스가 과연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의에 "교통 대책으로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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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버스, 관광용으로는 검토할 수 있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 양화선착장에서 수륙양용버스가 물밖으로 나오고 있다.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륙양용버스와 수상버스(리버버스)가 김포골드라인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으로는 미흡하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륙양용·리버버스가 과연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의에 “교통 대책으로는 부족하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선착장까지의 이동, 고수부지에서의 이동, 고수부지에서 다시 대중교통으로의 연결성 문제가 있다”며 “리버버스 요금 같은 경우 영국에서는 1만5000원 이상인데, 요금에 대한 수용성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륙양용버스에 대해 원 장관은 “관광용으로는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철도 혼잡도를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 원 장관은 “내부적으로 승객 중량을 센서로 측정하는 방법과 휴대전화 GPS 밀집도 통신 정보를 데이터로 받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의 하나로 수륙양용버스 대신 리버버스를 운행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쪽 신곡수중보, 동쪽 잠실수중보를 기점으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약 30㎞ 구간, 10개 선착장을 오가는 리버버스 노선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으로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까지 이동한 뒤 리버버스에 탑승하면 여의도까지 2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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