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에 나눔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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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 27일 캄보디아에서 심장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3명과 보호자 등 총 6명을 초청, 심장수술을 해주는 나눔의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5년부터 계속 추진해오던 캄보디아 심장수술 해외의료봉사와 초청 환아 심장수술이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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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5년부터 계속 추진해오던 캄보디아 심장수술 해외의료봉사와 초청 환아 심장수술이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환아들은 각각 팔로네징후(TOF), 심실중격결손(VSD)이라는 선천성 질환으로, 현지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심부전 증상이 동반돼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3월 27일 입국과 동시에 부산대어린이병원에 입원해 수술 전 검사 후 같은 달 29일, 30일, 31일 차례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안정적으로 회복한 환아들은 지난 10일 퇴원해 의료진과 환송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부산대어린이병원 후원회는 환아들이 귀국해서도 건강해진 심장으로 신나게 뛰어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신발을 선물했다.
환아와 보호자들은 17일 서울로 이동해 주한 캄보디아대사관을 방문한 후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귀국했다.
이번 나눔의료에는 많은 기관의 도움이 있었다. 사단법인 위드헤브론은 현지와 소통을 하며 여권, 비자 발급 등 도움을 줬고, 양산시가족센터는 입원과 수술 과정, 체류 등 전반에서 통·번역을 지원했다. 또 수술에 필요한 의료비와 체류비는 전액 부산대어린이병원 후원회와 한국심장재단, 국제로터리클럽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박수은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아 귀국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아이들이 캄보디아로 돌아가서 건강하게 잘 자라 캄보디아를 훌륭한 나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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