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고체 이차전지에 사활 건다...정부·배터리 3사 2030년까지 20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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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와 배터리 3사가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일부 분야만 적용했던 이차전지 광물 가공기술 투자세액 공제 범위를 이차전지 전체로 넓히고 내년에 일몰되는 세액공제 적용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광물 가공기술 세액공제 인정 범위를 '니켈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용'에서 '이차전지용 광물 가공 전체'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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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정부와 배터리 3사가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일부 분야만 적용했던 이차전지 광물 가공기술 투자세액 공제 범위를 이차전지 전체로 넓히고 내년에 일몰되는 세액공제 적용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제1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는 최첨단 제품 생산과 기술‧공정 혁신이 이뤄지는 마더 팩토리를 국내에 마련한다. 산업부는 "3사 모두 전고체 전지 시제품 생산 공장을 국내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원통형 4680 전지, 코발트 프리 전지 등도 국내에서 생산을 개시해 해외에서도 양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주행 거리가 긴 리튬메탈 배터리, 무게가 가벼운 리튬황 배터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첫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로 현재 주류인 리튬이온배터리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화재 위험성도 낮다. 배터리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지만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없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배터리 밸류 체인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 지원도 늘린다. 우선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주요 장비 기술을 '소부장핵심경쟁력 특별지원법'에 있는 핵심 기술로 새로 지정해 연구 개발비와 5,000억 원 규모의 정책 펀드를 집중 지원한다. 배터리 소재·광물 가공 기업에 주는 인센티브도 늘린다. 광물 가공기술 세액공제 인정 범위를 '니켈 80%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용'에서 '이차전지용 광물 가공 전체'로 넓힌다. 내년이면 끝나는 세액공제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함께 우리의 안보 전략자산의 핵심"이라며 "우리 기업이 추월당하지 않고 우위의 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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