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비염... 외출후엔 코 세척, 침구 자주 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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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철 환절기마다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있다.
그는 알레르기비염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으로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 △실내 습도 40~60%로 유지 △적정한 실내 온도(봄철 기준 약 18~20 정도) 유지 △매일 충분한 수분 섭취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커버는 주기적으로 삶아 햇볕에 일광소독 △정기적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자주 물걸레질 (카펫 사용 자제) △외출 후 식염수로 코 세척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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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철 환절기마다 고민에 빠지는 이들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이다. 콧물, 재채기, 기침으로 고통 받는 알레르기비염 환자들에게 마스크 해제는 아직도 멀게만 느껴진다.
20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알레르기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이 비강 점막에 노출된 후 면역글로불린 E(IgE) 매개 면역 반응에 의해 발생한 코의 염증 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알레르기비염은 아주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0년 의사로부터 알레르기비염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비율은 18.7%에 달한다. 미세먼지, 황사를 비롯해 환경오염의 증가로 환자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보통 알레르기비염은 코와 눈 주위 및 연구개에 발생하는 가려움증,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경미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감기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박일호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비염의 대표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증상이 지속되면서,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며 "일주일에서 열흘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병원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면서, "집안에서는 집먼지나 진드기, 야외에서는 꽃가루 등 알레르기 요소에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레르기비염을 완화하는 생활 습관으로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 △실내 습도 40~60%로 유지 △적정한 실내 온도(봄철 기준 약 18~20 정도) 유지 △매일 충분한 수분 섭취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커버는 주기적으로 삶아 햇볕에 일광소독 △정기적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자주 물걸레질 (카펫 사용 자제) △외출 후 식염수로 코 세척 등을 추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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