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번호판에 담긴 의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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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를 지나는 수많은 자동차에는 각기 다른 번호가 부여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0년 기준으로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집계될 정도로 자동차 수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번호판 위·변조 시도도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기준에 맞지 않은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하며, 자신의 번호판 또한 변형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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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동진 기자] 도로 위를 지나는 수많은 자동차에는 각기 다른 번호가 부여돼 있다. 이 번호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할당된 것으로 번호판의 색깔 역시 차량의 용도를 나타내기 위한 목적을 지녔다. 자동차 번호판에 담긴 의미를 살펴봤다.
자동차 번호판 변천사
1973년 자동차 관리법 개정에 따라 도입된 초록색 번호판이 자동차 번호판의 초기 모습이다.
초기 번호판에는 지역명과 차종·용도 기호와 일련번호가 포함됐다. 자동차 수가 늘면서 번호가 부족해진 탓에 차종 기호를 한 자리에서 두 자리 숫자로 늘린 번호판이 1996년 등장, 2003년까지 사용됐다. 이후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전·출입으로 인한 행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2004년부터 지역명을 삭제한 전국 단일 번호판 체계가 도입됐다.
2006년 11월에 이르러 차량 증가로 신규 발급 번호가 부족해졌고, 자동차 번호판의 시인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돼 3자리 숫자와 한글, 4자리 숫자로 구성한 흰색 배경의 번호판이 도입됐다. 2020년 7월부터는 자동차 번호판의 위·변조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상단에 태극 문양, 하단에는 국가축약 문장, 그 위에는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을 첨부한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이 도입됐다.
자동차 번호와 문자, 색상에 담긴 의미
자동차 번호판의 앞자리 숫자는 차량의 종류를 기준으로 부여한다. 예컨대 승용차는 100~699번, 승합차는 700~799번, 화물차는 800~979번, 특수차는 980~997번, 긴급차는 998~999번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한글 뒤 숫자는 자동차 등록 시에 부여하는 일련번호로 1000부터 9999까지 숫자 중 임의로 부여한다.
자동차 번호판 가운데에 있는 한글은 차량의 용도를 나타낸다. 렌터카는 ‘허,하,호’를 사용하며, 택배차량은 ‘배’, 운수사업용(택시·버스 등) 차량은 ‘아,바,사,자’이고, 나머지 비사업용 차량은 총 32개 문자를 사용한다.
가운데 한글과 함께 배경색 또한 자동차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차량 번호판의 배경색은 흰색, 사업용 차량은 노란색, 건설기계용 차량은 주황색, 친환경 차량은 하늘색, 임시등록 차량은 흰색, 외교용 차량은 파란색 등이다.
오는 7월부터는 법인차량용 녹색 번호판이 도입된다. 국토부는 법인차량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해당 번호판을 도입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0년 기준으로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집계될 정도로 자동차 수가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 번호판 위·변조 시도도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기준에 맞지 않은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하며, 자신의 번호판 또한 변형되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동진 (kdj@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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