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민주당 전북도당 “대통령, 약속이행하라”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장애인위원회가 윤석열 정부는 현 장애인 정책의 현실화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통령의 책임있는 약속 이행과 장애인복지 향상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도당 장애위는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대선 후보 시절 ‘함께라는 희망으로 차별이라는 벽을 넘어서야 할 때’라고 약속하며 차별과 편견이 없는 장애인 정책을 떠들었지만 이중적 행태에 장애인 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은 심각한 문제의식과 공분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관련해 열차 이용을 위해 한 휠체어 탄 지체장애인이 코레일에 탑승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지만 역무원으로부터 거절당했다는 뉴스와 장애인 정책의 현실화를 위해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이던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공권력에 의해서 밖으로 내몰리는 장면들이 언론 등을 언급했다.

장애위는 “현 정권의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은 장애인 복지 정책에 얼마나 보편적 인식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지 묻고 싶다”라며 “우리 장애인들은 뚜렷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현 정권의 정책에 대한 실망감은 이제 당연한 상황으로 인식하며 허탈해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날이라고 해서 즐겁게 보여지는 행사를 마련하고 우리가 어떻게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펼치다는 퍼모먼스를 보여주는 날이 아니다”라며 “장애인의 인권과 현 실정을 파악함으로써 장애인복지 실태를 견주어 볼 수 있는 복지 정책이 만들어져야 하는 날이 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장애인위원회는 “윤석열 정권에게 현 장애인 정책의 현실화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대통령의 책임있는 약속 이행과 다른 분야와 함께 장애인복지 향상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재차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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