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건 스마트폰인데…애플은 높고 구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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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1분기 주력사업인 반도체에서 수조 원대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그나마 지탱해 준 건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하지만, 애플과의 격차가 줄면서 불안한 1등을 하고 있고 구글은 삼성이 주력하는 '접는 폰'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늦어질 경우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민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 S23에 힘입어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2%를 차지하면서 1위를 탈환했습니다.
하지만 2위 애플이 21%를 차지하면서 1%p 격차밖에 나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격차가 오히려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중저가 라인인 A시리즈를 하반기엔 갤럭시 Z5 플립과 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판매량만 놓고 보면 중저가 제품이 많지만 프리미엄폰 시장 선점을 위해선 시장이 커지고 있는 폴더블폰 판매가 중요합니다.
이렇듯 접혔다 펴졌다 하는 접는 폰 많이들 쓰시죠.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850만대로 지난해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더블폰 시장의 82%를 독차지한 삼성전자에 희소식인가 싶더니 변수가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협업 관계를 유지했던 구글은 오는 6월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출시합니다.
애플도 폴더블 관련 기술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해 내년에는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중국업체인 화웨이와 샤오미도 200만 원대가 훌쩍 넘는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위협 중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폴더블폰이 삼성전자의 에지(첨단 기술)로써 기술적인 차별화라든지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후발 주자들이 가세함과 동시에 빅테크 기업인 구글이 참여하면서 주도권을 뺏길 수 있는 위기감이 감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회복 시점과 속도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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