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몰아치는 눈보라.. 8년만에 내한 ‘스노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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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의 달을 맞아 무대에 하얀 눈이 몰아친다.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가 2015년 이후 8년만에 내한한다.
1993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스노우쇼'는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연극상을 수상했고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여 "'스노우쇼'는 기쁨의 소용돌이를 전달하고, 행복 위를 떠다니게 만든다"(뉴욕타임즈)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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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스노우쇼'는 지난 30여 년간 전 세계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 등 권위 있는 연극상을 수상했고 영국 웨스트엔드와 미국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여 "'스노우쇼'는 기쁨의 소용돌이를 전달하고, 행복 위를 떠다니게 만든다"(뉴욕타임즈)는 평가를 받았다.
'스노우쇼'는 찰리 채플린, 마르셀 마루소와 함께 전설적인 광대로 손꼽히는 슬라바 폴루닌의 작품이다. 8명의 광대들은 아무런 대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짧은 에피소드들을 재미있는 소품과 음악, 조명 등을 정교하게 조화시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테마는 '눈'이다. 공연장에 입장한 관객들은 객석 구석 구석에 쌓여있는 눈을 만나게 된다. 공연 중간 중간 무대 위로 흩날려 오던 눈은 나중에 엄청난 눈보라가 되어 객석으로 몰아친다. 겨울 달밤을 배경으로 애틋한 연애 감정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표현하는 마지막 장면이다. LG아트센터 측은 "LG아트센터에서만 5번 공연한 작품"이라며 "처음에는 성인들이 주로 찾았으나 그들이 자식들을 데려오며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됐다"라고 말했다.
'스노우쇼'는 대전예술의전당(4월 30일~5월 1일) 공연을 시작으로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5월 4일~6일)을 거쳐, LG아트센터 서울(5월 10일~21일)과 대구 수성아트피아(5월 24일~5월 27일), 울산 현대예술관(5월 31일~6월 3일)까지 총 5개 도시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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