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자폐 스펙트럼장애 조기진단 'AI 실험실' 개소

강승지 기자 2023. 4.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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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은 사회성 발달장애 질환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필요한 디지털 헬스 데이터(상호작용 영상, 음성 데이터, 시선 추적 등)를 수집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AI 리빙랩'(Living Lab)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곳은 △부모와 아동의 영상을 관찰하고 음성 데이터와 생체 신호들을 수집할 수 있는 상호작용실 △아동의 시선추적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시선추적실 △관찰실 △부모 대상 자폐 진단 인터뷰나 아동 언어 검사가 이뤄지는 가족 상담실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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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필요한 디지털 헬스 데이터(상호작용 영상, 음성 데이터, 시선 추적 등)를 수집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AI 리빙랩'(Living Lab)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은 사회성 발달장애 질환인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필요한 디지털 헬스 데이터(상호작용 영상, 음성 데이터, 시선 추적 등)를 수집할 수 있는 개방형 실험실 'AI 리빙랩'(Living Lab)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교수팀은 연구자와 참여자가 함께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이 곳에서 자페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모습을 고성능 촬영 시스템으로 관찰하고, 시선처리나 언어·인지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AI 모델 개발에 쓰여 자폐 조기 선별과 진단 보조, 개인 맞춤형 치료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연구 참여자는 1회 방문하면 자폐 증상과 언어 능력 등을 한 번에 평가받을 수 있어 시간·경제적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 곳은 △부모와 아동의 영상을 관찰하고 음성 데이터와 생체 신호들을 수집할 수 있는 상호작용실 △아동의 시선추적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시선추적실 △관찰실 △부모 대상 자폐 진단 인터뷰나 아동 언어 검사가 이뤄지는 가족 상담실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AI 리빙랩 개소는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주관 약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헬스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 선별·진단보조·예측기술 발달 사업'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의 AI 핵심 기술인 딥러닝과 영상분석 기술의 도움을 받아 추진됐다.

이 곳의 구축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고 자폐스펙트럼 장애 바이오마커(생체지표) 발굴의 초석이 될 것으로 김 교수팀은 기대했다. 정량화된 개인 맞춤형 및 조기 치료와 예후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도 봤다.

김 교수는 "조기진단과 고위험군 조기 감별 진단이 가능해져 환아의 예후 및 경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자폐장애 뿐만 아니라 ADHD, 지적장애, 언어장애, 틱장애 등 다양한 신경발달장애의 공존 및 감별 진단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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