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손보사, 1분기 車보험 손해율 77.4%…전년보다 1%p 올라
류정현 기자 2023. 4. 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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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3월 누적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7.4%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76.4%를 기록했는데 이때보다 1%p 오른 겁니다. 이들 4개 손보사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85%입니다.
각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74.5%에서 77.3%로 2.8%p 오르며 4개 회사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KB손보도 2.4%p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DB손보는 0.3%p 올랐습니다.
보통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80%를 넘어서면 적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전히 주요 손보사의 손해율이 이를 넘지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보험료를 잇달아 낮춘 점을 불안요소로 꼽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정비요금 인상, 자동차보험료 인하 영향이 반영되면 손해율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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