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김동헌의 사구 논란에 “부상 방지 위해서라도 보완 필요”[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4. 20. 18: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김동헌. 정지윤 선임기자



“이슈가 큰 것 같더라.”

홍원기 키움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해 복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19일 열린 경기에서는 김동헌의 사구 논란이 불거졌다.

4-5로 뒤처진 9회말 1사 후 타석에 나선 김동헌은 삼성 좌완 이승현이 던진 3구째 볼을 맞고 출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동헌이 몸을 피하지 않고 보호대를 찬 왼 팔꿈치를 살짝 내리는 동작을 해 팬들 사이에서는 고의로 사구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나왔다.

김동헌의 대주자인 신준우가 이형종, 에디슨 러셀의 연속 안타 때 홈을 밟으면서 5-5 동점이 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가게 됐다.

홍원기 감독은 “김동헌이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타격의 매카니즘”이라면서도 “다만 본인이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면 바꿀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이 선수의 테이크백 동작이나 발사 위치가 워낙 팔꿈치가 낮은 상태에서 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그걸 떠나서 본인의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조정을 한다던지 변화를 줘야겠는데 지금 갑자기 바꾸면 선수에게도 혼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타격 코치와 상의를 해야할 것 같다. 본인 부상 방지를 위해서라도, 또 더 다른 큰 이슈를 만들지 않기를 위해서라도 보완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