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3社, 1분기 두자릿수 수익성 개선 전망

홍요은 2023. 4. 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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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계 '빅3'인 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두산밥캣이 글로벌 자원개발 수요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특수로 함박웃음을 터뜨릴 전망이다.

이들 3사는 올해 1·4분기 일제히 두 자릿수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올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1192억원,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 ,19.8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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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중심 자원개발 수요 늘고
美인프라 투자 특수 전망도 밝아
건설기계 3社, 1분기 두자릿수 수익성 개선 전망
국내 건설기계 '빅3'인 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두산밥캣이 글로벌 자원개발 수요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특수로 함박웃음을 터뜨릴 전망이다. 이들 3사는 올해 1·4분기 일제히 두 자릿수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기계 업체들의 1·4분기 실적이 일제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올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1192억원,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 ,19.8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도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1.88% 증가한 2369억원으로 전망된다.

실적 상승 기대감의 배경에는 북미 시장 중심의 성장이 있다. 미국에서 도로·철도·상수도·전력망 등을 구축하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이 통과되고, 안전규제 강화에 따라 건물 유지보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매출은 지난 2020년 6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000억원으로 98%가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지난해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4.1%증가해 1조282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 밥캣은 지난해 농경·조경용 장비(GME) 매출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내는 등 비주거부문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부품 공급 차질이 완화되면서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신흥시장에서의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가 대두되면서 자원 채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신흥시장판매를 살펴보면 중동, 동남아,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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