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3社, 1분기 두자릿수 수익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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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계 '빅3'인 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건설기계·두산밥캣이 글로벌 자원개발 수요와 미국의 인프라 투자 특수로 함박웃음을 터뜨릴 전망이다.
이들 3사는 올해 1·4분기 일제히 두 자릿수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올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1192억원,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 ,19.8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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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프라 투자 특수 전망도 밝아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기계 업체들의 1·4분기 실적이 일제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의 올 1·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1192억원,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 ,19.8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도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1.88% 증가한 2369억원으로 전망된다.
실적 상승 기대감의 배경에는 북미 시장 중심의 성장이 있다. 미국에서 도로·철도·상수도·전력망 등을 구축하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이 통과되고, 안전규제 강화에 따라 건물 유지보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건설기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매출은 지난 2020년 6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3000억원으로 98%가 증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지난해 북미·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4.1%증가해 1조2825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소형 건설장비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 밥캣은 지난해 농경·조경용 장비(GME) 매출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 성과를 내는 등 비주거부문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부품 공급 차질이 완화되면서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신흥시장에서의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가 대두되면서 자원 채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신흥시장판매를 살펴보면 중동, 동남아,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 보유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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