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시회 개회…염종현 “여야정 협력으로 경제 위기 이겨내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이 최근 큰 주목을 받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전세 사기’ 문제 등과 관련해 협치에 초점을 맞춰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20일 열린 도의회 제3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9년간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자고 다짐했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이태원 참사와 정자교 붕괴 사고 등 후진국형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힘을 합쳐 재난과 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때에 최근 여야정협의체를 통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확대 논의는 이에 부합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만든 힘은 우리 안에 있고, 지금의 위기를 넘어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도의회는 1천40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염 의장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전세 사기 범행 등을 예로 들며 위기 극복을 위해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과 서민을 절망의 늪으로 빠뜨린 깡통 전세, 전세 사기로 청년들이 연이어 목숨을 끊었다”며 “신뢰를 잃어가는 국회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전국최대 지방자치단체인 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도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염 의장은 첫 해외 출장에서 4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성과를 언급하며 ‘협치 구현의 결과’라고 평했다.
염 의장은 “(김 지사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국가들과 새로운 협력의 길을 개척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의회를 대표해 동행한 남경순 부의장(국민의힘·수원1)과 함께 도의 협치를 해외에서 구현한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힘줘 말했다.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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