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석열, 태생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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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태생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고문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은 생전에 '정치인은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하셨다"며 "정치인 잘못이 언론에 보도되면 사과하고, 그래도 공격받으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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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박지원(전 국가정보원장) 더불어민주당 고문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태생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고문은 이날 경기도의회 민주당 정치아카데미교육원 초청으로 진행된 ‘지금 DJ라면…총선 승리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고문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은 생전에 ‘정치인은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하셨다”며 “정치인 잘못이 언론에 보도되면 사과하고, 그래도 공격받으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과 소통하지 않고 경제난도 해결하지 못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고문은 “윤 대통령은 태생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대통령이다. 여소야대 상황. 당신(윤 대통령)도 ‘협치하겠다’고 말만 한다”며 “(취임) 1년이 됐는데 야당 인사를 한 명도 만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가 싫으면 박홍근 원내대표도 있다. 야당 대표를 취임 1년 동안 한 번도 안 만난 통령”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해도 ‘범법자와 내가 어떻게 만나냐’고 했다. 그럼 (무죄추정의) 헌법정신에 어긋난다. 저도 기소당한 사람이다. 헌법정신 강조하면서 이런 게 있을 수 있나”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 박 고문은 “윤 대통령은 지금 현재 미국 ‘아버지 부시’ 대통령의 길을 가고, 김영삼 대통령의 길을 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도 잘 해서 90% 이상의 지지를 받았지만 경제는 IMF 외환위기가 와서 역사상 가장 실패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며 “윤 대통령은 정치를 잘 못해서 민생경제가 파탄이 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박 고문은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장관, 민주당 원내대표·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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