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5년째 전세계 주식파생상품 규모 1위… 젊은 시장과 규제 혁신이 비결" [제21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이창훈 2023. 4.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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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은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인도증권거래소는 글로벌 주식 파생상품시장에서 55%의 거래비중을 차지한다."

마니시 자인 총괄은 "중국은 원자재 중심 시장으로서 주식 관련 시장은 지난 5년간 17%에서 23%의 성장에 그쳤다"면서 "브라질은 69%에서 83%로 성장하며 대표적인 파생상품 강세를 보이는 국가로 발돋움했지만 인도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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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마니시 자인 미래에셋證 印법인 영업총괄
印주식시장 3조달러 전세계 6위 수준
주식 파생상품시장 연평균 8~9% 성장
선물·옵션 투자자 평균연령은 29세
시장 투명성·트레이더와 신뢰 강화 중점
"印, 5년째 전세계 주식파생상품 규모 1위… 젊은
"옵션은 인도증권거래소(NSE)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인도증권거래소는 글로벌 주식 파생상품시장에서 55%의 거래비중을 차지한다."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마니시 자인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 리서치·법인영업총괄은 '인도의 개별주식 선물 및 옵션 성공요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인도 주식시장은 3조달러 규모로, 전 세계 6위 수준이다. 특히 주식 파생상품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2018년과 비교하면 올해 주식 관련 파생상품 시장은 79% 성장했다. 연평균 8~9% 커온 셈이다. 주식 관련 파생상품이 전체 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53%에서 88%로 급증했다.

그는 브릭스 국가(BRICS) 들과 비교하며 인도의 파생상품 시장을 강조했다. 마니시 자인 총괄은 "중국은 원자재 중심 시장으로서 주식 관련 시장은 지난 5년간 17%에서 23%의 성장에 그쳤다"면서 "브라질은 69%에서 83%로 성장하며 대표적인 파생상품 강세를 보이는 국가로 발돋움했지만 인도의 성장세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니시 자인 총괄은 "주식과 관련된 파생상품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인도가 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증권거래소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 규모로 지난 5년간 전 세계적으로 1위를 유지할 정도로 파생상품에서 독보적"이라며 "363억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담당하고 있고, 시장점유율은 5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마니시 자인 총괄은 "인도에서 선물과 옵션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구가 많고 연령대가 젊다는 것"이라며 "선물·옵션 투자자의 평균연령은 29세"라고 전했다. 그는 "소매와 고액자산가((HNIs) 시장이 인도의 옵션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기술적인 능력을 갖췄다는 검증을 받으면서 다른 거래소의 모범사례가 됐다"고 덧붙였다.

규제혁신도 옵션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마니시 자인 총괄은 "주식은 클라이언트의 'Demat 계좌(디지털 계좌)'에 계속 남아 있고 중개인 계정으로 이전되지 않는다. 또 시장이 나쁜 방향으로 흘러도 대응할 수 있는 시가평가방식(MTM) 손실이 1거래일 이후에 이뤄질 수 있게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투명성이 강화됐고, 투자자의 신뢰를 높여 시장에 대한 거래를 유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약기간에 유연성을 갖고 가격에 따라 실질적인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가격도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고 가격 움직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환경과 규제의 변화를 시도했다"면서"이는 트레이더와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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