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를 내쫓아라" 저질 행동 → 체포 및 추방 청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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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의 중요 부위를 잡는 제스처를 취한 게 알려지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변호사가 체포 및 추방하라는 취지의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청원 글을 보면 "나는 스포츠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 알 힐랄 관중들이 호날두를 자극했을 때 그의 행위는 분명 범죄"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율법상 공공장소 추행행위는 외국인의 경우 추방까지 할 수 있는 큰 범죄이기에 해당 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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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의 중요 부위를 잡는 제스처를 취한 게 알려지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변호사가 체포 및 추방하라는 취지의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노우프 빈 아흐메드라는 변호사가 호날두의 저질 행동을 문제 삼아 추방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이는 변호사로 일하면서 제노아 대학교 교수, 국제무역법 관련 고문을 역임하는 인사로 알려졌다.
청원 글을 보면 "나는 스포츠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 알 힐랄 관중들이 호날두를 자극했을 때 그의 행위는 분명 범죄"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율법상 공공장소 추행행위는 외국인의 경우 추방까지 할 수 있는 큰 범죄이기에 해당 기관에 청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행동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9일 알 힐랄과 2022-23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25라운드를 마친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는 상대 팬들을 향해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그는 자신의 중요 부위를 붙잡는 이해가지 않는 제스처를 취했다.
유럽이라면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장면이지만 이슬람 국가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용납할 수 없는 대목이다. 과거 알 노줌의 한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불법으로 규정한 댑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제명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댑 댄스를 마약과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 처벌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호날두 케이스도 비슷하다. 성, 노출 등을 경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호날두의 행동은 의도를 불문하고 충분히 문제삼을 만하다는 게 중론이다.
호날두의 기행은 더 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목을 양팔로 휘감아 바닥에 눕혀 옐로 카드를 받았다. 볼 경합과 상관없이 격투기 기술을 갑자기 시전해 공격적인 성향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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