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 위해 300㎞ 걷기, 가이 블랙 가평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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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경기 가평군까지 300㎞ 도보 대장정에 나선 가이 블랙씨 일행이 20일 가평군에 도착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2만7000여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을 당한 참전국으로, 가이 블랙씨는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25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캐나다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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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14일 캐나다에서 여정 시작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경기 가평군까지 300㎞ 도보 대장정에 나선 가이 블랙씨 일행이 20일 가평군에 도착했다.
캐나다는 한국전쟁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2만7000여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을 당한 참전국으로, 가이 블랙씨는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25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캐나다 시민이다.
지난 14일 부인과 아들 등 일행 4명과 함께 캐나다에서 대장정을 시작한 가이 블랙씨는 이날 오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도착한 뒤 7시간 동안 24.7㎞를 걸어 가평읍 영연방참전기념비에 도착했다.
최병길 가평부군수와 가평지역 3개 단체 회원 18명도 대성리부터 이들과 함께 걸으며 참전용사들을 위한 여정에 동참했다.
영연방참전기념비에서 가이 블랙 일행을 맞이한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전투에서 희생된 캐나다군을 추모하고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인데 가이 블랙 일행이 대신하신 것 같아 송구스럽고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가이 블랙씨는 “하루 6~7시간씩 약 30km를 걷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72년 전 가평계곡에서 20대의 젊은 나이에 전사한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를 추모하고 한국과 캐나다의 혈맹관계가 더 끈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걷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이 블랙씨 일행의 추모 여정은 21일 캐나다군 격전지인 가평읍 북면 677고지 등정으로 마무리되며, 오는 26일 가평전투 영연방참전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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