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착하고 겸허해"..日연예인도 극찬한 故문빈 '생전 모습'

한해선 기자 2023. 4. 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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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미디언 히코로히가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애도했다.

히코로히는 20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은 이것 뿐이지만, 그는 저에게 소중한 친구 중 한 명이었다"라며 과거 문빈과 함께 일본 방송을 하며 대기실에 함께 있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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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히코로히 SNS

일본 코미디언 히코로히가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애도했다.

히코로히는 20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은 이것 뿐이지만, 그는 저에게 소중한 친구 중 한 명이었다"라며 과거 문빈과 함께 일본 방송을 하며 대기실에 함께 있던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이 기억하는 생전 문빈의 모습으로 "마음씨가 참 착하고 소탈하고 스타인데 겸허한 성격이었다. 모든 것이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전했다.

히코로히는 "그가 지금 편안한 장소에서 편안함과 평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추모의 마음을 덧붙였다.

히코로히는 일본어, 한국어에 이어 영어로도 추모글을 올렸고, 영어로는 "나는 친구를 국적으로 판단한 적이 없다. 또, 그들은 나의 국적으로 나를 판단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문빈은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후지TV 예능프로그램 '도주중-섣달 그믐날 스페셜'에 산하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사진에는 문빈이 히코로히와 만나 대기실에서 밝은 미소로 인증샷을 남긴 모습이 있었다.

문빈의 비보에 가수 아이유,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슈가, 르세라핌, EXID 출신 하니, 엠넷 '엠카운트다운' 등 가요계가 추모의 뜻을 전한 가운데, 그와 함께 방송했던 해외 연예인도 문빈의 미담과 안타까운 심경을 전해 먹먹함을 주고 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 예정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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