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국민 노후안정 위한 대체 투자처 발굴 적극 나서야" [제21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이창훈 2023. 4.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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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장동력 회복과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 패러다임의 진화가 필요하다. 금융시장과 투자업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층 더 진화하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로 우리 금융시장과 투자업계도 매서운 한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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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
"경제 성장·국민 노후안정 위한 대체 투자처 발굴 적

"우리의 성장동력 회복과 국민들의 안정적인 노후자산 형성을 위한 투자 패러다임의 진화가 필요하다. 금융시장과 투자업계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층 더 진화하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로 우리 금융시장과 투자업계도 매서운 한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보호무역의 대두,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고령화 등으로 글로벌 경제는 '수요 부족'이 아닌 '공급 부족' 문제를 마주하게 됐다"면서 "세계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물가와 금리 상승을 유발해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썰물이 돼야 수영복을 입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는 워런 버핏의 말을 거론하며 "우리 금융시장과 투자업계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한층 더 진화하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축사에서 "최근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전통자산인 주식·채권만으로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 대응하기 어려워지면서 국민연금 기금 포트폴리오 내에서 사모, 인프라, 부동산 등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사모투자 부문의 유동성이 부족한 영역에 자금을 공급해 우수한 투자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2019년부터 사모대출을 본격적으로 투자해 왔는데 이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인프라 투자에선 우량자산인 코어투자 중심의 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긴요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안정적인 자산으로 미래 현금 흐름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부회장은 개막사에서 "미국이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나서면서 글로벌 경제 지형도 급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두 강대국을 중심으로 갈라져 경제 패권을 잡기 위해 싸우는 상황으로 세계화는 이제 옛말이 돼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 부회장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에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과 유럽 은행들의 위기까지 몰아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어려워졌다"면서 "한마디로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까지 모두 불확실성의 한가운데 있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들이 대체투자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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