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물류·디지털 인프라 투자 주목해야" [제21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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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신흥국 중에서도 인도와 베트남이 유망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김홍진 스틱인베스트먼트 베트남사무소장(사진)은 "미·중 무역갈등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국제무역, 경제 협력관계에 있어 인도와 베트남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은 인도 투자에서 제조업에 편중돼 방향성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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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김홍진 스틱인베스트먼트 베트남사무소장(사진)은 "미·중 무역갈등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으로 국제무역, 경제 협력관계에 있어 인도와 베트남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런 흐름은 미국과의 교역 강화와도 맞물린다. 인도 상공부·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2021~2022회계연도 미국·인도 무역액(수출+수입)은 1194억달러로, 중국(1155억달러)을 앞질렀다. 한국과 인도 간의 무역액도 2021년 237억달러에서 2022년 278억달러로 늘었다. 베트남 역시 지난해 영국을 제치고 미국의 7대 무역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경제성장 속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와 올해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각각 6.8%, 6.1%로 추정했다. 베트남도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5.8~7.2%로 형성됐다. 인플레이션과 환율 등은 올해 이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 소장은 신흥국이 만성적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인프라' 혹은 이를 대체할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이들 국가는 무역·제조를 통한 경제성장을 모색 중이나 이를 뒷받침할 물류 시스템 및 인프라가 극도로 미흡한 실정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한국은 인도 투자에서 제조업에 편중돼 방향성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인도의 헬스케어 인프라는 유사 신흥국 대비 열악한 상황으로, 잠재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농산물 유통도 규모나 종사자 측면에선 주요 산업이나 인프라 부족으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에 대해서도 "현대식 리테일 유통 채널, 물류 인프라가 극도로 부재한 상황"이라며 "다만 이커머스 확대가 이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짚었다.
투자방식으로는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공통투자를 제시했다. 해외 유망기업에 선제 투자한 후 국내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투자성과를 최대화하는 기법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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