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 고금리 역풍 대비해야… 글로벌 큰손 中 선호도 줄어" [제21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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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상당 부분 올랐다. 사모펀드(PE)는 (금리)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본다."
영국의 사모펀드 관련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프레킨의 카메론 조이스 전무는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시장은 급격한 금리인상을 소화 중"이라면서 "높은 금리 지속으로 PEF의 상황은 이전과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레킨은 사모펀드와 관련한 데이터솔루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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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투자 집행 원활하지 않아
자금회수 여건되려면 시간 걸릴듯"
영국의 사모펀드 관련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프레킨의 카메론 조이스 전무는 파이낸셜뉴스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최한 '2023 FIND·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시장은 급격한 금리인상을 소화 중"이라면서 "높은 금리 지속으로 PEF의 상황은 이전과 다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모펀드의 드라이파우더가 위축된 상태이고, 자산 상승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드라이파우더는 사모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투자금 중 아직 투자를 집행하지 않은 돈을 말한다.
조이스 전무는 "투자자 수요를 살펴보면 미드캡 바이아웃(중견·중소기업 경영권 인수)이 1차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다"며 "그다음으로 세컨더리 펀드(다른 펀드가 보유한 지분을 재매입하는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고금리로 어려운 기업은 도태되고, 자금력이 있는 기업들이 투자자로 나서 중견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이스 전무는 "지분 매입을 위한 매매도 활발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1·4분기 세컨더리 펀드 규모는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선호도가 전 세계적으로 축소됐다. 그는 벤처캐피털, 프라이빗 캐피털이 지정학적 관계에 민감하게 영향받는 영역인 점을 강조하면서 최근 중국과 미국의 관계 악화는 투자의 영역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동남아와 인도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가 상승한 점을 언급했다. 조이스 전무는 자산 가치가 하락한 점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포트폴리오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너무 과대평가됐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리스크가 높은 자산보다 실물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간 점에 주목했다. 조이스 전무는 "펀드 엑시트(자금회수) 환경이 악화됐다"며 "구조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문제 해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엑시트 환경 개선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프레킨은 사모펀드와 관련한 데이터솔루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프레킨은 전 세계 16개 오피스가 있고, 여러 대체투자 관련 데이터를 수집 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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