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갈 타이밍” SSG 김원형 감독, 휘청거린 박종훈 휴식 준다…송영진 선발등판 1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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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발등판에서 잇달아 부진했던 SSG 랜더스 잠수함투수 박종훈(32)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종훈은 19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했다.
당초 그는 이날 KT전을 끝으로 불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박종훈의 이탈로 한 번 더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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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은 19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실점(4자책점)했다. 볼넷은 단 1개로 많지 않았지만, 홈런 한방을 포함해 10안타를 맞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3이닝 6안타 3볼넷 3사구 8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선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는데, 투구 내용상 기복이 매우 심했다.
박종훈은 2021시즌 도중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1년여 재활한 끝에 지난해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1군 무대에 다시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왔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휴식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현재 SSG 선발진은 곳곳에 난 구멍을 메우기에 바쁘다. 큰 기대를 모은 외국인투수 에니 로메로가 스프링캠프 도중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미국에서 재활 중인 가운데, 국내투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스 김광현마저 왼쪽 어깨 활액낭염으로 인해 선발등판을 한 차례 걸렀다.
그러면서 신인 송영진이 한 차례 더 선발등판하게 됐다. 당초 그는 이날 KT전을 끝으로 불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박종훈의 이탈로 한 번 더 선발등판한다. 김 감독은 “(박)종훈이가 선발등판을 한 차례 거르게 되면서 (송)영진이가 한 번 더 선발등판할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영진이가 선발진에 있어줘서 종훈이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배경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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