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젤렌스키 잘 생기고 재밌어" 70대 할머니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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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잘 생기고 재밌다"고 말한 70대 할머니를 구금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70대 할머니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요양원 식당에서 여종업원에게 이런 말을 한 뒤 러시아 남부 날치크 지역에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에 따르면 이 할머니를 구금한 경찰관은 "젤렌스키는 우리의 적이기 때문에 그를 찬양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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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찰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잘 생기고 재밌다"고 말한 70대 할머니를 구금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70대 할머니가 자신이 머물고 있는 요양원 식당에서 여종업원에게 이런 말을 한 뒤 러시아 남부 날치크 지역에 구금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과거 코미디언으로 활동한 젤렌스키 대통령을 "유머 감각이 있는 잘생긴 젊은이"라며 "모두가 그의 농담에 웃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식당에 함께 있던 손님 세 명은 할머니의 이 말을 들은 뒤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에 따르면 이 할머니를 구금한 경찰관은 "젤렌스키는 우리의 적이기 때문에 그를 찬양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그 뒤 모스크바 법원에서 4만 루블, 약 65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거나 군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릴 경우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타임스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사람이 2만 명을 넘는 등 스탈린 집권기 이후 전례 없는 철권 통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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