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표 혁신디자인 1호 '노들섬', 이렇게 바뀐다

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023. 4. 2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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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교통섬으로 활용 중인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청사진 7개가 제시됐다.

노들 예술섬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서 공공분야 시범사업으로 첫 적용 사례다.

서울시는 노들섬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국내외 건축가 7명을 지명해 디자인 구상안을 제출하도록 했고, 이번에 구상안을 넘겨받아 20일 시민들에게 '대시민 포럼'의 형태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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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기본구상안. 이를 토대로 건축가들이 혁신 디자인을 적용한 구상안을 내놨다. 서울시 제공


현재 교통섬으로 활용 중인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청사진 7개가 제시됐다. 노들 예술섬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서 공공분야 시범사업으로 첫 적용 사례다.

서울시는 노들섬에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국내외 건축가 7명을 지명해 디자인 구상안을 제출하도록 했고, 이번에 구상안을 넘겨받아 20일 시민들에게 '대시민 포럼'의 형태로 공개했다.

디자인 포럼에 참석한 건축가 7명은 △강예린+SoA △김찬중(더시스템랩)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 △신승수(디자인그룹오즈) △비양케 잉겔스(BIG, 덴마크) △위르겐 마이어(J.MAYER H. und Partner, Architekten mbB, 독일)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Studio, 영국)이다.
 

참여 건축가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들 건축가들에게 예술 보행교, 노을 전망대, 수상공연장 등 기본 구상안만 전달하고 건축가들이 자유롭게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구상안을 내놓도록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건축가 7인이 구상한 노들섬 디자인들이 모두 공개됐으며, 시는 이들 구상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투자심사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시는 디자인 공모작품들을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모형과 작품설명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다음달 중으로 서울시청과 노들섬 등지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아래는 7명의 건축가들이 내놓은 노들섬 디자인 구상안들이다.

강예린·SoA "Nodeul Aqua Palette"

기존의 재료 혹은 색을 섞어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조합하는 판인 팔렛트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한강의 물, 숲과 나무, 하늘 등 노들섬에 이미 존재하던 자연의 요소들을 병치, 혼합해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자 함
 
강예린·SoA "Nodeul Aqua Palette". 서울시 제공

김찬중 "Nodeul(r)ing"

한강과 단절된 노들섬을 기하학적 연결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회복하고자 함. 이를 위해 새로운 개념의 이동수단과 보행로를 제공하고, 한강을 더 일상적이고,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음
김찬중 "Nodeul(r)ing". 서울시 제공

나은중·유소래 "산들노들"

노들섬을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섬으로 만들고자 산들노들이라는 개념을 통해 기존 노들섬에 문화예술을 담는 징검돌 디자인을 형상화
나은중·유소래 "산들노들". 서울시 제공

신승수 "Bridged Archipelago archipelago"

도시와 자연의 경계들을 잇는 섬들의 집합 형태로 노들섬을 설계하여, 고립된 교통섬인 노들섬을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는 섬으로 변환하고 싶은 건축가의 의지를 표현
신승수 "Bridged Archipelago archipelago". 서울시 제공

BIG "The Ripple"

섬의 경계를 넘어 서울 도시의 미래 지향점을 나타내고자 자급자족이 가능한 태양광 에너지 도입과 방문객의 접근이 쉬우면서도 자연과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
BIG "The Ripple". 서울시 제공

위르겐 마이어 "Nodeul Art Island"

노들섬을 불, 공기, 흙, 물 등 자연 요소가 겹겹이 어우러진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하고자 함
위르겐 마이어 "Nodeul Art Island". 서울시 제공

토마스 헤더윅 "Soundscape"

노들섬을 단순한 섬이 아닌, 산과 물, 섬을 하나의 공간에 담고자 함
토마스 헤더윅 "Soundscape".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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