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완전히 다른 이순신축제 선보이겠다"

이시우 기자 2023. 4. 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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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을 8일 앞두고 박경귀 아산시장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축제를 선보이겠다"며 축제 성공을 자신했다.

성웅 이순신 축제는 지난 1961년부터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28일을 전후해 개최되는 아산시 대표 축제다.

개막 5일 전인 23일, 신정호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을 현충사 내 우물물을 이용해 씻는 친수식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성웅 이순신 축제'만을 위한 문화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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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앞두고 회견…"명성·위상에 어울리는 콘텐츠 준비"
28~30일, 이순신종합운동장 등 4곳서 개최
박경귀 아산시장이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28일 개최되는 '성웅 이순신 축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청 제공) /뉴스1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을 8일 앞두고 박경귀 아산시장이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축제를 선보이겠다"며 축제 성공을 자신했다.

성웅 이순신 축제는 지난 1961년부터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28일을 전후해 개최되는 아산시 대표 축제다. 코로나19로 3년 동안 취소 또는 축소 운영되다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28일부터 30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박경귀 시장은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기획한 축제 프로그램을 직접 설명했다.

개막 5일 전인 23일, 신정호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을 현충사 내 우물물을 이용해 씻는 친수식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박경귀 시장은 25일에도 현충사에서 취수한 물을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가지고 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이순신 장군 동상을 씼는다. 이 자리에는 이순신 장군의 후손들인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원들도 참여한다.

본격적인 축제는 28일, 100여 명의 기마대와 기수단의 웅장한 출정행렬과 함께 시작된다. 전문가 자문을 거친 의복과 깃발로 무장한 기마대의 뒤를 500여 명의 군악대와 의장대가 따른다.

국악대와 의장대는 올해 창설되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을 이끈다.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에는 국방부 전통의장대를 비롯해 육·해·공·해병대 군악·의장대, 미8군 군악대까지 14개 팀이 참여해 축제 기간 아산 시내 곳곳에서 공연하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박 시장은 "'장군의 후예들'이 군악으로 성웅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계승하고 숭상한다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성웅 이순신 축제'만을 위한 문화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주제로 장군의 위업과 충·효·애의 정신을 담은 태권도 공연을 펼친다.

구독자 2600만 명에 달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세계 최대 댄스 콘텐츠 그룹 원밀리언과 댄스팀 '저스트절크'가 충무공의 대표 전술 중 하나인 ‘학익진 전법’에서 모티브를 얻은 '학익진 스트리트 댄스'를 공연한다.

이와 함께 창작곡 ‘이순신은 말한다’가 국립국악원 관현악단이 연주와 아산시립합창단이 노래로 첫 공개된다.

박 시장은 "세계합창올림픽 4관왕에 빛나는 국가대표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부르는 뮤지컬 '이순신' 테마곡 '나를 태워라' 역시 놓쳐서는 안 될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곡교천 일원에서는 '무장 이순신'을 체험하는 활쏘기, 전통놀이, 전통 무관 복식체험, 말타기 등이 마련되고, 현충사에서는 '지장 이순신'을 느낄 수 있는 난중일기 사생대회 및 백일장,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가 열리는 이순신종합운동장과 현충사, 온양온천역광장, 곡교천 사이의 이동 편의를 위해 4개 노선 8대의 셔틀버스도 마련된다.

박 시장은 "안전 및 질서 유지와 장애인들의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도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외적으로든 내적으로든 '성웅 이순신'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아산이 '이순신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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