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격’ 中창신메모리, 19조원 규모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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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는 가운데, 중국 디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올해 145억달러(약 19조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20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설계부터 제조 장비까지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 기업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창신메모리의 IPO를 어떻게 판단할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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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위안 기업 가치 인정 목표로
"美고강도 압박에 투자자 판단 글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는 가운데, 중국 디램 제조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올해 145억달러(약 19조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20일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16년 안후이성 정부 주도로 설립된 창신메모리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2020년부터 D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창신메모리는 중국 최초 D램을 양산한 반도체 제조업체이나 현재 D램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업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지배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설계부터 제조 장비까지 최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 기업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창신메모리의 IPO를 어떻게 판단할지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연일 ‘과학기술의 자립자강’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 수혜도 예상되지만, 동시에 미국 정부는 네덜란드와 일본의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대중 수출 통제 촉구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중국의 첨단 3D 낸드플래시 제조 역량을 제한했으며,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또한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사업이 사실상 무력화됐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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