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이번엔 내가 한국 답방… 양국 관계 소중히 할 것”

강구열 2023. 4. 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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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언론사 간부들과의 만남에서 한국 답방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19일 밤 지방지 간부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일본 방문으로 일·한(한·일)관계가 정상화되어 가는 것에 근거해 '이번엔 내가 (한국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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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언론사 간부들과의 만남에서 한국 답방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지난 3월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19일 밤 지방지 간부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달 일본 방문으로 일·한(한·일)관계가 정상화되어 가는 것에 근거해 ‘이번엔 내가 (한국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피해 배상 판결 문제를 매듭짓고 정상화를 향해 가는 양국 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윤 대통령의 도쿄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담이 열려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되던 양국관계가 회복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두 정상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완전 정상화,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 등을 성과로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강제동원피해 해법, 정상회담 성과 등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에도 한국 정부가 대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대응해 기시다 총리의 답방 등 호응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일치해서 평화를 지켜내자는 메시지를 발신하는 무대로서 히로시마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말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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