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에 핵 배치는 않지만, 한·미 확장억제 더 강력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 정상이 26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층 강화된 한·미 확장억제와 경제안보 협력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보다 강력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나토는 미국 전술핵이 배치된 상태로 외형상으로는 강력해 보이지만, 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이 냉전시대만큼 공포스럽지 않아 (나토 회원국이) 모이는 횟수와 협의의 깊이가 예전보다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한·미는 나토처럼 한국 땅에 핵무기를 갖다 놓지는 않을 것이지만 (확장억제에 대한) 협의 깊이와 협력 폭이 훨씬 더 깊고 강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24일부터 5박7일 국빈 방미
한·미 정상이 26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층 강화된 한·미 확장억제와 경제안보 협력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미 정상회담에선 북핵 위협 고도화에 대응한 ‘확장억제 실효성 강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에서 북핵 위협에 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보다 강력한 대응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나토는 미국 전술핵이 배치된 상태로 외형상으로는 강력해 보이지만, 나토에 대한 러시아의 핵 위협이 냉전시대만큼 공포스럽지 않아 (나토 회원국이) 모이는 횟수와 협의의 깊이가 예전보다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한·미는 나토처럼 한국 땅에 핵무기를 갖다 놓지는 않을 것이지만 (확장억제에 대한) 협의 깊이와 협력 폭이 훨씬 더 깊고 강력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한·미·일 확장억제협의체 창설 등 ‘아시아판’ 나토식 핵대응 방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27일 미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한 뒤 미국 군 수뇌부로부터 직접 정세 브리핑도 받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개성공단과 관련해선 “(북한이) 한국을 배제한 채 개성공단을 가동하기 위해 중국의 투자 재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정보도 일정 부분 파악했다”며 “(중국의 투자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이 될 수 있어 중국이나 북한이 이 문제를 조금 더 주의 깊게 바라보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