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7세 소년 도심서 총기 40여발 난사…사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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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베이시에 20일 오전 17세 소년로 알려진 총격범이 도심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사후 범인은 자수했다.
대만 중시신원왕 등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께 신베이시 투청구의 한 가게 앞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총을 발사한 이후 범인은 택시를 타고 도주했고, 몇시간 뒤 경찰서로 가서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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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범인 자수…"집단따돌림 보복으로 범행"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신베이시에 20일 오전 17세 소년로 알려진 총격범이 도심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사후 범인은 자수했다.
대만 중시신원왕 등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께 신베이시 투청구의 한 가게 앞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근 도로는 출근 인파로 북적였고,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17세 소년으로 알려진 범인은 셔터문이 내려져 있던 한 가게를 향해 총격을 발사했다.
그는 돌격소총으로 40여 발을 발사했고, 겁에 질린 행인들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총격 사건 당시 모습은 인근을 통과하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총을 발사한 이후 범인은 택시를 타고 도주했고, 몇시간 뒤 경찰서로 가서 자수했다.
그는 경찰 진술에서 "이 가게에서 일한 적 있는데 당시 사장과 동료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면서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는 총기 소지가 합법이다. 다만 총기 규제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함께 범인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었던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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