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에 집중, 최소 2주 소요" 팀 위한 헌신→쓰러진 백의종군 3루수, 결국 햄스트링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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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 중 햄스트링을 다친 NC 다이노스 박석민(38)이 결국 말소됐다.
박석민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차전에 앞서 등록 말소됐다.
박석민은 19일 잠실 LG전 4회초 1사 1,3루 세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을 때린 후 병살타를 막기 위해 1루로 전력질주 하다 1루 베이스 앞에서 쓰러졌다.
허리 불편감으로 18일 LG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박석민은 팀을 위한 책임감으로 19일 잠실 LG전 출전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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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주루 중 햄스트링을 다친 NC 다이노스 박석민(38)이 결국 말소됐다.
박석민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차전에 앞서 등록 말소됐다.
NC 강인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른쪽 대퇴부 햄스트링 근육손상 진단이 나왔다"며 "안정을 취하면서 당분간 치료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부위 특성상 정확한 치료 기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회복 속도를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다. 적어도 2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성치 않은 허리로 전력으로 뛰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왔다. 오른 다리가 주저앉으면서 앞으로 고꾸라지듯 쓰러지고 말았다.
안타까운 상황.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박석민은 고통으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와 구급요원에 구급차까지 대기했지만 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고 들것에 실려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아이싱 치료를 받으며 경기를 지켜본 박석민은 20일 병원 진료를 받았다.
최저 연봉 수준인 5000만원에 재계약 하고 백의종군을 다짐한 박석민은 올시즌 15경기에서 2할5푼(44타수 11안타)의 타율과 1홈런 6타점을 기록중이다. 공수에 걸쳐 팀 승리에 필요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던 중 반갑지 않은 부상을 맞닥뜨렸다.
서호철도 투구에 머리를 맞아 빠져 있는 상황이라 NC 3루수는 당분간 도태훈과 김수윤이 나눠 맡을 전망이다. 20일 LG전은 김수윤이 9번 3루수, 도태훈이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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