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내려가고 김서현 올라온다? 광속구 형제, 한화의 미래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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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모든 이들의 이목은 7회초 등판한 한화 투수 김서현에게 집중됐다.
김서현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문동주도 한화가 기대를 걸고 있는 어린 자원이다.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광속구 듀오' 문동주, 김서현 두 투수가 앞으로 10년 이상 한화를 넘어 한국 대표팀 마운드를 책임져줄지 지켜볼 만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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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160km 광속구 듀오' 문동주가 내려가고 김서현이 올라온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모든 이들의 이목은 7회초 등판한 한화 투수 김서현에게 집중됐다.
2023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고교 시절부터 시속 150km대 공을 뿌리며 일찌감치 대형 유망주로 꼽혔다. 올해 정규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보이던 김서현은 2군에서 영점을 조절한 뒤 1군 무대에 데뷔했다.
19일 두산전 7회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를 첫 타자로 상대했다. 볼이 되긴 했지만, 김서현은 초구부터 시속 156km를 찍었다.
이후 김서현은 연이어 비슷한 구속의 공으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아냈다. 4구 역시 빠른 공을 뿌린 김서현은 로하스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서현은 허경민과 이유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이닝을 소화한 김서현은 공식 최고 구속 157.9km를 기록했다.
김서현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문동주도 한화가 기대를 걸고 있는 어린 자원이다. 18일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5⅔이닝 2피안타 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문동주 또한 빠른 공으로 지켜보던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리그를 평정할 만한 거물급 토종 투수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한화뿐만 아니라 타 팀 팬들마저 선전을 기원할 정도로 두 선수는 이미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광속구 듀오' 문동주, 김서현 두 투수가 앞으로 10년 이상 한화를 넘어 한국 대표팀 마운드를 책임져줄지 지켜볼 만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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