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집값, 바닥일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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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하락하던 집값이 바닥을 다진 것일까.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서울 일부 지역에선 상승 반전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흐름과 관련해 "급매물이 소진되고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는 등 국지적으로 매물·거래가격이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가격 추가 하락 기대와 매물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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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 불안요소에 부동산 혼조세 지속될 듯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지난해 금리 인상기와 맞물려 하락하던 집값이 바닥을 다진 것일까. 전국 아파트값 하락폭이 둔화되고, 서울 일부 지역에선 상승 반전됐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에 더해 금리 인상 속도까지 둔화하면서, 시장에선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대내외적 불안요소가 산적한 상황이라, 당분간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8% 하락해 지난주(-0.11%)에 이어 2주 연속 낙폭이 둔화했다. 단위를 전국으로 넓혀도 매매가격 낙폭은 -.017%에서 –0.13%로 줄었다.
서울 일부 지역에선 아파트값이 올랐다. 송파‧동작구는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서초구(0.04%)와 강동구(0.01%)도 올랐다. 송파구는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동작구도 0.01%에서 0.03%로 상승 폭이 커졌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5일 올해 최저가 대비 3억1500만원 오른 21억8500만원에 팔렸다. '엘스'와 함께 이른바 '엘리트'로 묶이는 인접 대단지 '트리지움'과 '리센츠'도 일제히 20억원대를 회복했다.
다른 지표상으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 지난 18일 발표된 한국부동산원의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올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3만1337건으로 전월 대비 75.6% 크게 올랐다.
다만 매수심리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71.9)보다 높은 73.6을 기록했다. 여전히 기준선(10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지수상으로는 6주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로는 노원‧도봉‧강북구가 있는 동북권이 75.3에서 77.7,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이 73.5에서 74.6으로 상승했으나, 용산‧종로‧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은 78.0에서 77.9로 다소 낮아졌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흐름과 관련해 "급매물이 소진되고 선호도 높은 지역이나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는 등 국지적으로 매물·거래가격이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며 "가격 추가 하락 기대와 매물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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